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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빅테크 ETF를 처음 관심 있게 보기 시작한 것은 2년 전쯤이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S&P500 ETF나 나스닥100 ETF만 꾸준히 모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AI, 클라우드, 반도체, 플랫폼 기업들의 성장을 보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미국 시장 전체도 좋지만, 결국 시장을 끌고 가는 핵심 기업들이 따로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절세계좌에서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를 모으기 시작했고, 미국 직투 계좌에서는 MAGS ETF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ISA와 연금저축에서도 같은 방향으로 빅테크 ETF를 꾸준히 담아가고 있습니다. 운이 좋게도 2년 정도 보유한 계좌에서는 수익률이 100%를 넘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이런 수익률이 계속 이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좋은 기업을 오래 보유하는 것이 생각보다 강한 투자 방법이라는 점은 직접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빅테크 ETF TOP7, 왜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

     

    미국 빅테크 ETF에서 자주 언급되는 키워드가 TOP7과 MAG7입니다. MAG7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알파벳, 메타, 테슬라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피델리티도 Magnificent 7을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출처: Fidelity) 제가 이 기업들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단순히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 기업들이 AI, 클라우드, 반도체, 전기차, 검색, 광고, 전자상거래 같은 핵심 산업의 중심에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S&P500 ETF에도 이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빅테크 ETF는 이 기업들에 더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만큼 상승장에서 수익률이 더 좋을 수 있지만, 반대로 조정장에서는 변동성도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분산투자가 무조건 더 안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투자해 보니 일정 비중은 시장 전체에 투자하고, 일부는 확신 있는 성장 산업에 집중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AG7 투자후기, 절세계좌와 직투를 나눠 운용 중입니다

     

    현재 저는 미국 직투 계좌에서는 MAGS ETF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MAGS는 Roundhill에서 운용하는 Magnificent Seven ETF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엔비디아, 테슬라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Roundhill 자료에서도 MAGS는 이 7개 빅테크 기업에 노출되는 ETF로 설명되어 있습니다.(출처: Roundhill Investments) 반면 국내 절세계좌에서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상품은 Solactive US BigTech TOP7 Plus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ETF이며,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구조입니다.(출처: ACE ETF)

     

    제가 계좌를 나누어 운용하는 이유는 세금과 투자 목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미국 직투는 달러 자산을 직접 보유한다는 느낌이 있고, 절세계좌는 장기 투자와 세제 혜택을 함께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연금저축과 ISA에서는 단기 매매보다는 오래 모아가는 방식이 더 잘 맞는다고 느꼈습니다. 실제로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를 2년 정도 보유하면서 수익률이 100%를 넘었을 때, 매매 타이밍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자산을 오래 들고 있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수익률이 좋았다고 해서 무조건 계속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많이 오른 만큼 조정도 언제든 올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한 번에 큰 금액을 넣기보다는 분할매수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미국 빅테크 ETF, 앞으로도 계속 모을 생각입니다

     

    미국 빅테크 ETF는 장점이 분명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집중 투자라는 점입니다. S&P500보다 종목 수가 적기 때문에 특정 기업이나 기술주 섹터가 흔들리면 ETF 가격도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최근에도 빅테크 기업들은 AI 투자 비용, 고평가 논란, 규제 이슈 등 여러 부담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6년 들어 빅테크와 반도체 주식의 흐름이 엇갈리면서 시장에서는 MAG7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출처: Financial Times)

     

    그럼에도 저는 미국 빅테크 ETF를 계속 모을 생각입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앞으로 AI 산업이 어떻게 바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이끌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은 여전히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모든 돈을 빅테크 ETF에만 넣지는 않습니다. S&P500, 나스닥100, 배당 ETF, 커버드콜 ETF도 함께 가져가고 있습니다. 다만 성장의 중심축으로는 미국 빅테크 ETF를 계속 보고 있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ETF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계좌를 보면 결국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모아가는 자산은 미국 빅테크 ETF입니다. 앞으로도 단기 수익률에 흔들리기보다 좋은 기업을 오래 모으는 투자만큼은 계속 이어갈 생각입니다.

     

    핵심 정리

    • 미국 빅테크 ETF는 MAG7 또는 TOP7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 저는 미국 직투에서는 MAGS, 절세계좌에서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 ISA와 연금저축에서도 장기 투자 목적으로 빅테크 ETF를 모아가고 있습니다.
    • 2년 정도 보유하면서 100% 넘는 수익률을 경험했지만, 앞으로도 같은 수익이 반복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 집중 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변동성은 크지만, 장기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게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