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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투자해 보니 S&P500 ETF를 바라보는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처음 미국 ETF를 시작했을 때는 솔직히 나스닥100 ETF나 미국 빅테크 ETF가 더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AI 열풍이 이어지면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같은 기업들의 성장세가 워낙 강했고, 실제 수익률도 상당히 좋았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ISA와 연금저축에서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를 꾸준히 모아왔고, 미국 직투 계좌에서는 MAGS ETF에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운이 좋게도 약 2년 정도 투자하면서 수익률이 100%를 넘는 경험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락장을 겪으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높은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오래 투자할 수 있는 안정감 역시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직접 느끼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오히려 S&P500 ETF 비중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경험과 함께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S&P500 ETF 장기투자, 왜 생각이 바뀌었을까
S&P500 ETF는 미국을 대표하는 약 500개의 대형 우량기업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알파벳 같은 글로벌 기업은 물론 금융, 헬스케어, 소비재, 산업재 등 다양한 업종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반면 나스닥100 ETF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비금융기업 100개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기업수는 적지만 기술주 비중이 높아 AI, 반도체, 클라우드 산업이 강세를 보일 때는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ETF 모두 장기 성장을 기대하는 대표적인 미국 ETF입니다. 다만 S&P500은 미국 경제 전체의 성장에 투자하는 느낌이라면, 나스닥100은 혁신 기술기업의 성장에 조금 더 집중하는 ETF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예전에는 저도 나스닥100 ETF가 더 좋아 보였습니다. 성장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접 여러 해를 투자하면서 느낀 점은 수익률만큼 중요한 것이 변동성을 견디는 힘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금융감독원도 장기투자와 분산투자는 투자 위험을 줄이는 대표적인 방법이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출처 : 금융감독원 https://www.fss.or.kr)
S&P500 ETF 투자후기, 직접 경험해 보니
미국 빅테크 ETF와 나스닥100 ETF는 상승장에서는 정말 강했습니다. 계좌를 볼 때마다 수익률이 빠르게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저 역시 성장형 ETF의 매력을 크게 느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조정을 받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하루에도 몇 퍼센트씩 움직이는 계좌를 보면서 장기투자를 한다고 마음먹었음에도 심리적으로 흔들릴 때가 있었습니다. 반대로 S&P500 ETF는 같은 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물론 S&P500도 주식형 ETF이기 때문에 하락은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업종에 분산되어 있다 보니 특정 산업이 흔들려도 계좌 전체가 크게 출렁이는 느낌은 덜했습니다.
예전에는 S&P500 ETF는 수익률이 조금 아쉬운 ETF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오히려 꾸준함이 가장 큰 장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ISA와 연금저축처럼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계좌에서는 이런 안정감이 생각보다 훨씬 중요했습니다. 장기투자는 결국 오래 보유해야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 마음이 편해야 끝까지 가져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새로운 자금을 투자할 때도 자연스럽게 S&P500 ETF 비중을 조금씩 늘리고 있습니다.
S&P500 ETF 워런 버핏, 왜 추천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예전에는 워런 버핏이 왜 일반 투자자에게 S&P500 인덱스펀드를 추천하는지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투자하면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접 여러 ETF를 함께 투자해 보니 그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장기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저는 미국 빅테크 ETF와 나스닥100 ETF를 계속 투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AI 산업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도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포트폴리오의 중심은 조금씩 S&P500 ETF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가장 많이 오르는 ETF를 찾았습니다. 지금은 가장 오래 들고 갈 수 있는 ETF를 찾습니다. 이 두 문장이 지금 제 투자 철학을 가장 잘 설명해 주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환율이나 단기적인 시장 흐름에 흔들리기보다는 꾸준히 모아가는 투자 방식을 이어갈 생각입니다. 저에게 S&P500 ETF는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ETF라기보다, 가장 오래 함께할 수 있는 ETF가 되었습니다.
핵심 정리
- S&P500 ETF와 나스닥100 ETF는 모두 성장형 ETF지만 구성과 변동성이 다릅니다.
- 직접 투자해 보니 S&P500 ETF는 하락장에서 심리적인 안정감이 더 컸습니다.
- 현재도 미국 빅테크 ETF와 나스닥100 ETF를 함께 투자하고 있지만, 장기투자 계좌에서는 S&P500 ETF 비중을 조금씩 늘리고 있습니다.
- 오래 투자할 수 있는 마음의 안정감도 장기 투자에서는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