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안에서 12년 넘게 펀드를 굴려온 사람으로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ETF와 펀드는 겉으로는 비슷해 보여도 직접 쓰다 보면 꽤 다른 물건입니다. 특히 리밸런싱할 때마다 느끼는 그 답답함은, 직접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잘 모르실 겁니다. 두 상품의 차이가 뭔지, 어떤 상황에서 뭘 선택해야 하는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보겠습니다. 펀드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저는 20대에 장기 재테크 목적으로 변액보험 상품에 가입했습니다. 변액보험이란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에 투자해 운용 실적에 따라 보험금이 달라지는 상품으로, 장기 유지 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제 상품은 10년을 넘어 이제 비과세 구간에 진입해 있어, 중도 해지를 하면 그동안 쌓인 세제 혜택을 통째로 날리는 ..
사고팔면 오히려 손해라는 말, 믿어지십니까? 해외주식 투자를 몇 년 하다 보니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경험해보니 양도소득세 구조를 이해하고 나서야 왜 잦은 매매가 독이 되는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연간 250만 원 기본공제와 다음 해 5월 신고, 이 두 가지가 해외주식 세금의 핵심입니다. 해외주식 양도세, 기본공제와 손익통산 구조부터 잡아야 합니다 해외주식 투자로 수익이 났다고 해서 모두 세금을 내는 건 아닙니다. 우선 양도소득세(이하 양도세)가 어떻게 계산되는지 구조를 알아야 합니다. 양도소득세란 주식을 매수한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팔았을 때 발생한 차익, 즉 양도차익에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기본공제입니다. 기본공제란 과세 대상 소득에서 일정 금액을 차감해주..
연금저축에 연 600만원을 납입하면 최대 99만원을 연말정산에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믿기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노후 준비용 통장이라고만 생각했던 계좌가, 매년 10% 이상의 수익을 보장해주는 절세 수단이기도 했으니까요. 연금저축과 세액공제, 실제로 얼마나 돌려받을까 연금저축의 핵심은 세액공제(Tax Credit)에 있습니다. 세액공제란 납부해야 할 세금 자체를 직접 깎아주는 제도로, 소득에서 일부를 빼주는 소득공제와는 효과가 다릅니다. 쉽게 말해 세액공제는 세금 고지서에서 숫자를 바로 지워주는 방식이라 체감 혜택이 훨씬 큽니다. 현행 기준으로 연금저축은 연간 600만원까지 세액공제 대상이 됩니다. 총급여 5,500만원 이하라면 납입액의 16.5%, 초과라면 13...